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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관리를 다시 시작하려고 체중계를 하나 새로 들였습니다. 오랜만에 검색해 보니 기능 많은 제품이 많았지만, 저는 매일 간편하게 몸무게만 확인하려는 목적이었기에 가격과 실용성을 우선으로 삼아 노바리빙 체중계를 선택했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판 위에 올라섰을 때 숫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점이 첫인상이었습니다.
제품은 강화유리 상판에 사각 형태로 만들어졌고, 넉넉한 크기라 발을 올렸을 때 불편함이 적었습니다. 강화유리 두께가 있어도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았고, 모서리 라운드 처리로 안전성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따로 누를 필요 없이 올라서면 자동으로 켜지고, 표시된 숫자는 0.1kg 단위까지 나와 세밀한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온도 표시와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이 있어 일상에서 작은 편의도 챙겨줍니다.
실사용은 주로 욕실과 방에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옷을 최소화한 상태로 재면 수치의 일관성이 좋았고, 가족들도 번갈아 사용하기 편하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숫자가 밝고 크게 떠서 보기 편하다고 하셨고, 어린 자녀는 가벼운 장난감 무게를 올려보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캐리어 무게를 집에서 미리 확인할 때는 제 몸무게를 먼저 재고 캐리어를 든 뒤 다시 재서 차이를 계산해 사용하는 방식이 안전하고 편리했습니다.
간단히 성능을 확인하려고 아령과 쌀포대를 올려봤습니다. 10kg 아령과 5kg 쌀을 올렸을 때 각각 표시가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물건으로 여러 차례 재도 큰 편차 없이 동일한 수치가 유지되어 측정 감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느꼈습니다. 다만, 푹신한 매트 위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장소에서는 센서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서 사용해야 정확도가 확보됩니다.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도 있습니다. 유리 표면이라 물기가 있으면 미끄러울 수 있어 샤워 직후 젖은 발로 바로 올라서는 것은 권하기 어렵습니다. 또 가벼운 물건(2~3kg)은 가끔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어, 체중계 본래 목적 외의 잔무게 측정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상황에서는 양발의 위치에 따라 수치가 조금 달라질 수 있어 중앙에 균형 있게 서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노바리빙 체중계는 가성비 면에서 매력적입니다. 측정 범위가 넓고(최대 180kg), 0.1kg 단위 표시로 일상적인 체중 관리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온오프와 AAA 배터리 사용으로 교체도 쉽고, 배터리 잔량 표시가 있어 예기치 않게 꺼지는 불편을 줄여줍니다. 특히 어두운 욕실에서도 숫자가 잘 보여 아침저녁으로 체중을 확인하는 루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매일 체중 변화를 세밀하게 체크하려는 분이라면 이 제품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전문적인 체성분 측정이나 아주 작은 무게까지 정확히 재야 하는 용도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에는 평평한 바닥에 두고 사용하시고, 샤워 직후에는 발을 닦은 뒤 올라가시면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