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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쓰던 마우스가 더블클릭 증상과 커서 튐으로 자꾸 작업 흐름을 방해해 결국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평소 게임도 가끔 하고, 업무로 문서 작업·그래픽 작업도 병행하는 터라 가격 부담 적으면서도 반응이 좋은 로지텍 G102IC 2세대 LIGHTSYNC 게이밍 유선마우스를 찾았죠.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로지텍 G102IC 2세대 LIGHTSYNC 게이밍 유선마우스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박스를 열면 첫인상은 깔끔한 디자인과 은은한 RGB였습니다. 화이트 바디를 골랐는데 라인 쪽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LIGHTSYNC 조명이 책상 분위기를 확 살려주더군요. RGB가 과하지 않아서 사무실 분위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지인은 아이 방 책상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좋아했어요. 외형은 전설적인 G1 계열의 형태를 이어받아 익숙하고 안정감 있습니다.
그립감은 손이 작으신 어머니나 학생들도 불편함이 적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입니다. 저는 팜그립과 클로그립을 번갈아 쓰는데, 어느 쪽으로 잡아도 편안하게 손에 착 감겼습니다. 무게는 약 85g 수준이라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부담이 덜합니다. 하루 종일 문서 작업을 하는 날에도 피로도가 확 줄더군요.
클릭감은 경쾌하고 반발력이 있어 피드백이 분명합니다. FPS 게임에서 빠른 연사가 필요할 때도 반응 속도가 빠르고, 휠의 저항감도 적당해 스크롤이 안정적입니다. 센서는 최대 8,000 DPI를 지원하는 HERO 계열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낮은 DPI(200~400)로 에임 잡을 때와 높은 DPI(2,000~4,000)로 작업할 때 체감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유선 연결이라 지연이나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로지텍 전용 소프트웨어 G HUB와의 연동도 편리합니다. 조명 효과, DPI 단계 지정, 6개 프로그래머블 버튼 매핑을 통해 게임용 세팅과 업무용 세팅을 따로 만들어 두고 버튼 하나로 전환해 사용하는 편입니다. 매크로 설정으로 반복 작업을 단축키화해 두니 문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처음 사용하는 분도 세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실사용 팁을 한 가지 공유하자면, DPI는 장르별로 최소 두 단계만 저장해 두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FPS용으로 200~400, 작업용으로 2000~3000 정도로 나눠두면 상황 전환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유연한 편이지만 책상 위 선 정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케이블을 클립으로 한쪽에 고정해 움직임 간섭을 줄였더니 마우스가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센서는 가끔 먼지가 쌓이면 트래킹이 민감해지는 경우가 있어 바닥면과 센서 부분을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한편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이 언급하는 더블클릭 증상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제 기준에서는 아직 문제 없지만, 장기간 내구성에 민감한 분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패브릭이 아닌 고무 타입이라 내구성 면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감수 가능한 수준이지만, 완벽한 제품을 원하시는 분께는 고려 사항입니다.
로지텍 G102IC 2세대 LIGHTSYNC 게이밍 유선마우스는 디자인·그립·성능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게이밍 입문자, 예산을 중시하는 분, 업무와 게임을 병행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어울립니다. 가볍고 반응이 빠르며 LIGHTSYNC RGB로 책상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으니,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요약하자면, 로지텍 G102IC 2세대 LIGHTSYNC 게이밍 유선마우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속도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RGB 조명으로 책상 분위기를 살리고, G HUB로 세밀한 세팅이 가능해 게임과 업무를 병행하는 환경에 잘 맞습니다. 만약 가성비 좋은 게이밍 유선 마우스를 찾고 계시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